2024. 7. 20. 04:36ㆍ2024 쀼 세계일주/미국 동부 (뉴욕, 보스턴)
미국은 워낙 땅덩어리가 크기도 하고,
대중교통이 우리나라 만큼 발달해 있진 않아서
차를 렌트하지 않고는 여행하기가 쉽지 않은 나라이다.
하지만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잘 여행할 수 있는 도시가 있으니..
바로 뉴욕과 보스턴!
보스턴 대중교통에 대해서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다뤘으니
이번에는 뉴욕 대중교통 이용 방법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1. 뉴욕 대중교통 / 이용 시간 2. 뉴욕 대중교통 이용 시 필요한 카드 3. 뉴욕 대중교통 이용 가격 4. 뉴욕 대중교통 이용 후기 5. 뉴욕 택시 앱 / 이용 후기, 가격 |
1. 뉴욕 대중 교통 / 이용 시간
뉴욕의 대중교통에는 버스와 지하철이 있다.
뉴욕 지하철은 24시간 운영을 한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타면 위험할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일찍일찍 다니는 것이 좋다.
뉴욕 지하철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출구로 나갈 때 카드를 태그할 필요가 없다.
그냥 'EXIT'이라고 쓰인 곳으로 나가면 된다.
버스도 마찬가지이다.
카드를 태그할 필요는 없지만 내리는 문에 있는 'Push'를 눌러야 하는 경우도 있다.
기사가 문을 여는 경우 사고가 날 것을 방지해서
승객이 누르면 열리게 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냥 자동으로 열리는 버스도 있었다.
버스도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있긴 했다.
하지만 위험할 수 있으니 버스도 너무 늦은 시간에 타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내리고 싶을 때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내리고자 하는 역에 도착하기 전에
빨간색 버튼을 누르거나 창문 쪽에 있는 노란 줄을 잡아당기면 된다.
그럼 버스 앞쪽 전광판에 'STOP REQUESTED'라는 표시가 뜨고
기사가 정류장에서 버스를 정차해준다.
2. 뉴욕 대중교통 이용 시 필요한 카드
보스턴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찰리카드>를 따로 구매해야 했는데,
뉴욕은 그럴 필요가 없다!(물론 뉴욕도 메트로 카드가 있긴 하나 카드 비용 $1를 내야 함.)
뉴욕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이렇게 '컨택리스' 표시가 있는 카드만 있으면 된다!
나랑 짝꿍은 각자 '트래블 로그', '트립 투 로카'로 뉴욕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둘 다 문제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었다.
3. 뉴욕 대중교통 이용 가격
뉴욕은 대중교통 이용시 1번에 $2.9이다.
현재 환율로 4,000원이 넘는 돈으로 우리나라 대중교통에 비하면 정말 비싼 편이다.
심지어 환승도 1시간 내에 한 번만 가능하다.
(역시 깨끗하고 편리한데다 가격도 저렴하고 환승도 되는 서울 대중교통 최고...)
여행자 입장에서 조금 좋은 소식은 7일동안 12번까지만 돈을 내면 되고,
13번째 탈 때 부터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처음부터 계속 같은 카드를 이용해서 대중교통을 타야 한다.
우리도 카드를 이용해 대중교통을 탔을 때,
13번째 부터는 요금이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13번 이상 써도 요금이 청구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카드 이용 내역을 잘 확인해봐야 한다.
4. 뉴욕 대중교통 이용 후기
뉴욕에는 노숙자들도 정말 많고, 지하철에 온갖 사람들이 다 타고 다닌다.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것 같지는 않지만, 확실히 한국 보다 위험하다.
한국에서 지하철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뉴욕 지하철의 시설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ㅎㅎ
정~말 오래 되었음이 느껴지고 지저분하다.
또, 한국에서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출/도착, 역 안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ㅎㅎ
정말 아주 가끔 지하철 내부에서 사진과 같은 전광판을 만날 수 있고,
지하철 플랫폼에 사진과 같은 도착 안내가 있지만,
이마저도 너무 띄엄 띄엄 있으며 지하철이 지연되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다.
또, 모종의 이유로 지하철 운행이 갑자기 중단되어
목적지까지 가지 못하고 다른 교통수단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대중교통의 편리함, 정확함, 저렴함은 대한민국을 따라올 나라가 없는 것 같다ㅎㅎ
버스가 지하철 보다 훨씬 더 쾌적하기는 하다.
하지만 관광지를 왔다갔다 하기에 지하철이 훨씬 편리해
여행을 하다보면 버스를 탈 일이 잘 없다.
버스도 제 시간에 잘 도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정류장이 잘 표시되어 있지 않아 헷갈리는 경우도 많다..ㅎㅎ
대한민국 만만세
5. 뉴욕 택시 앱 / 이용 후기, 가격
뉴욕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앱이 있다.
바로 Uber와 Lyft.
우리나라에서는 우버앱을 검색하면 '우티'라고 나오는데 이걸 미리 한국에서 설치하면 된다.
한국에서 미리 설치해야 핸드폰 번호 인증이 쉬우니 꼭 미리 하시길 바란다.
또, 미리 결제 카드도 등록해 놓아야 현지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Uber와 Lyft 둘 다 이용 방법은 비슷하다.
목적지를 설정하면 비용이 나오고 어떤 택시를 부르냐, 얼마나 빨리 오는 택시를 부를 것이냐에 따라 가격 차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카카오 택시'와 시스템이 비슷하다.
나는 미국, 캐나다 여행 시 Lyft를 주로 이용했는데
그 이유는 같은 목적지를 찍어도 Uber 보다 Lyft가 더 저렴했기 때문이다.
이건 상황마다 좀 달라지는 것 같아서
앱을 두 개 다 설치해 가서 그 때 그 때 저렴한 걸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우버와 리프트 두 앱의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싼게 장땡이다!
뉴욕에서 Lyft를 이용했을 때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나는 가장 저렴한 옵션인 'Wait&Save'만 선택해서 이용했다.
(Wait&Save는 택시를 좀 기다렸다 타는 대신 가격이 저렴한 옵션이다.)
1) 2.25km / 15분 탑승 -> $18.85 2) 6.11km / 15분 탑승 -> $31.92 3) 4.8km / 15분 탑승 -> $30.84 |
밤이 너무 늦었을 때나 급하게 이동해야 했을 때만 탔는데 뉴욕은 택시도 비싸다..ㅎㅎ
한국에서 택시를 탄지 오래 되어서 정확한 가격 비교는 어렵겠지만,
뉴욕이 한국에 비해 훨씬 비싸다는 것은 알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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