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6. 03:33ㆍ2024 쀼 세계일주/미국 동부 (뉴욕, 보스턴)
보스턴을 첫 세계 여행지로 정하면서 고민하게 된 숙소.
근데 보스턴 에어비앤비와 호텔의 가격은 시설 대비 뉴욕보다 비쌌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호스텔..! 그 중에서도 후기가 좋은 하이 보스턴 호스텔로 결정하게 되었다.
1. 예약 방법, 할인 방법 2. 위치, 가격 3. 룸 컨디션 4. 화장실 컨디션 5. 조식 6. 부대시설 |
1. 예약 방법, 할인 방법
하이 보스턴 호스텔은 호스텔 월드, 부킹닷컴, HI USA 홈페이지 등에서 예약할 수 있다.
나는 검색 당시 '호스텔 월드'가 가장 저렴해 호스텔 월드에서 결제를 하였다.
그런데 예약 후 'HI USA' 멤버십이 없는 경우 1박당 추가 금액을 숙소에서 결제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2박 이상 하는 경우 1년에 $18인 멤버십을 구입하는 것이 이득이라 미리 구매를 하였다.
2명이 숙박을 하였는데 1명만 구매를 해도 추가 금액을 내거나 하진 않았다.
멤버십을 구매하는 경우, HI USA 홈페이지 에서 15% 할인 된 가격으로 호스텔 예약도 가능하다.
하지만 15% 할인을 받는 것보다 위에 언급한 예약 사이트들이 더 저렴한 경우가 있으니 비교해보고 예약하시길!
2. 위치, 가격
1) 위치
하이 보스턴 호스텔은 보스턴을 관광하기에 꽤나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보스턴 커먼(Boston Common) 공원과 가까워
보스턴의 역사적인 주요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는 산책길의 시작점인 '프리덤 트레인 스타팅 포인트(Freedom Trail Starting Point)' 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MIT, 하버드 등 주요 관광지들을 갈 수 있는 Red Line을 10분만 걸으면 탈 수 있다.
2) 가격
우리는 6월에 총 2박, 2명이 숙박을 했고 6인 혼성 도미토리에 묵었다.
'호스텔월드' 앱에서 예약시 $27.29를 결제, 호스텔에 도착해서 $217.21을 결제했다.
총 $244.5로 당시 환율로 약 330,075원 이었다.
이마저도 여행하기 훨씬 전에 미리 예약해놔서 저렴한 편이었다.
여행이 가까워졌을 때 다시 가격을 찾아보니 훨씬 더 비싼 금액이었다.
미국의 물가가 장난 아니게 높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3. 룸 컨디션
우리는 각자 남자방, 여자방에 묵을까 하다가 같이 혼성 도미토리에 묵기로 했고,
수면의 질을 위해 혼성 도미토리 중에서 가장 적은 인원이 머무는 6인용을 택했다.
6인용 도미토리 룸 컨디션은 사진과 같다.
룸에 전신거울, 옷걸이,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있고 큰 사물함들이 배치되어 있다.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가면 자리에 침대 시트 1장과 수건 1장, 담요 1개가 놓여 있다.
수건의 경우 요청하면 더 줄 것 같기는 한데, 우리는 2박만 머물러서 그냥 말려서 씀..ㅎ
사물함의 경우 개인 자물쇠가 필요한데, 자물쇠를 챙겨가지 않았으면 1층 리셉션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런데 가격이 $6나 하니 개인 자물쇠를 꼭 챙겨가시길..!
매트리스는 잘 때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엄청 좋은건 아님 ㅋㅋ
1층과 2층 침대에 각각 머리 맡에 이렇게 콘센트각 4개씩이나 있다.
머리 위쪽에 있고 사물함 뒤쪽으로 만들어져있어, 여기 뭘 올려 놓으면 침대로 들어오지 않는 이상 잘 보이지 않으니 더 좋았다.
룸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었고, 온습도도 나쁘지 않게 유지되었다.
다만 우리가 머물 때 코를 엄청나게 고는 사람이 있어 숙면에 방해를 받았다.
하지만 도미토리에 머무는 이상 이건 복불복이라..ㅎ
4. 화장실 컨디션
하이 보스턴 호스텔의 화장실은 남/녀 구분이 따로 없었다.
우리 방 앞에 2개의 화장실이 있었고, 사용하면서 기다리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화장실은 샤워실, 세면대, 변기가 함께 있는 구조라서 편리한 점이 있었다.
화장실에는 발수건이 배치되어 있었다. 근데 수건 있는 철제 바스켓이 좀 녹슬어 있었음..ㅎ
수압은 좋은 편이었고, 따뜻한 물도 잘 나왔다.
다만 남녀가 함께 사용하다 보니, 여자로서는 좀 찝찝한 부분이 있었다..ㅎ
샤워실과 화장실 구조는 후에 올릴 '하이 뉴욕 시티' 호스텔이 훨씬 더 괜찮았던 것 같다.
5. 조식
하이 보스턴 호스텔의 가장 괜찮은 점이었던 조식!
물론 엄청 훌륭한 조식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비싼 뉴욕 물가에 간단히라도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었다.
식빵, 베이글, 시리얼, 요거트, 우유, 과일 각종 잼, 달걀 요리, 사과 등이 있으며
빵이 마트에서 대량으로 산 그런 빵 맛이기는 한데, 데워서 먹으면 좀 괜찮았다.
사과가 있는게 너무 좋았음!
조식으로 먹었던 음식들!
6. 부대시설
1) 주방 및 식당
하이 보스턴 호스텔의 주방과 식당은 정~말 넓다!
주방 크기에 비해 냉장고는 좀 작기는 했지만, 우리 음식을 보관하기에 충분했고 도난도 없었다.
접시와 식기들도 충분히 많이 준비되어 있다.
커피와 주스 기계도 있긴 한데, 조식 시간에만 이용이 가능한 듯 하다.
신기했던거는 우리가 요리를 해 먹고 나온 접시들을 스탭들이 설거지를 해줬다는것!
처음 보는 기계들이 있고 도통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어서 직원한테 물어보니까 검은 박스에 그냥 놔두라 했다.
식당은 뷰 또한 괜찮았다!
새벽에 사람 없을 때 앉아서 할 일 하기 참 좋았음!
2) 세탁실
큰 호스텔 답게 세탁실에 많은 세탁기와 건조기가 준비되어 있었다.
아래가 세탁기고 위가 건조기다.
우리는 여기서 세탁기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하이 뉴욕 시티 호스텔과 같이 카드 결제도 되는 시스템인 것 같았다!
3) 휴게공간
하이 보스턴 호스텔은 몇 층으로 되어 있을 만큼 굉장히 큰 호스텔이라 그런지 곳곳에 휴게 공간이 많았다.
당구대도 몇 개 있었던 것 같고, 집중해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책상들도 있었다.
1층 로비 옆에도 이렇게 테이블이 많다.
테이블에는 보스턴에 유명한 관광지 목록과 보스턴 지도도 비치되어 있다.
심지어 저 지도는 한 장씩 찢어서 가져갈 수 있음!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고 호스텔에 와도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무려 16권째인 방명록도 있다!
중국어, 일본어는 있는데 한국어는 안 보이길래 한국어로 방명록 써 놓음 ㅋㅋ
하이 보스턴 호스텔은 어마어마하게 비싼 미국 물가에 보스턴을 여행하기 좋은 선택인 것 같다.
호스텔, 도미토리가 가지는 어쩔 수 없는 단점들이 있지만,
그 외의 시설들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호스텔 초보인 우리도 많이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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