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스턴 대한항공 프레스티지(B777-300ER) 기내식 후기

2024. 6. 14. 07:122024 쀼 세계일주/미국 동부 (뉴욕, 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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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후기▼

 

인천-보스턴 대한항공 프레스티지(B777-300ER) 7D, 7E 좌석 후기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체크인, 라운지 후기▼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체크인, 프레스티지 라운지 후기이번 여행에서 운 좋게 인천에서 보스턴 가는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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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석을 탔을 때 좌석의 편리함도 큰 이점이지만,

 '프레스티지석'하면 기내식의 퀄리티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대한항공은 한국인에게 더더욱 기내식의 이점이 크다!!

 

 

 


 

 

 

1. 보스턴행 대한항공 기내식 메뉴

2. 첫 번째 식사 - 안심 스테이크, 낙지 덮밥

3. 간식 - 라면, 쿠키, 커피

4. 두 번재 식사 - 닭고기 스튜, 불고기&잡채

 

 

 

1. 보스턴행 대한항공 기내식 메뉴

인천 출발 보스턴행 대한항공에서는 총 2번의 식사가 제공되고,

첫 식사는 이륙 직후, 두 번째 식사는 착륙 3~4시간 전에 제공된다.

간식도 원할 때 주문하면 먹을 수 있다.

첫 번째 식사 메뉴.

식전 서비스와 전채는 동일하게 제공되고, 수프와 빵은 양식을 선택한 경우 제공된다.

주요리에서 원하는 메뉴 1개를 선택하면 되고 디저트에서 아이스크림/홍차 케이크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빵은 3가지 종류 중 고를 수 있고, 원하면 다 먹을 수도 있다.

식사 후 제공되는 음료는 원할 때 얼마든지 주문할 수 있다.

 

 

간식으로는 라면, 쿠키, 피자 등이 제공되며 정해진 시간 없이 원할 때 요청하면 된다.

두 번째 식사는 주 요리를 한 개 선택할 수 있고,

첫 번째 식사와 마찬가지로 빵은 양식 또는 중식 요리를 선택한 사람한테 제공된다.

이 때 빵도 3종류가 있었다.

 

 

 

2. 첫 번째 식사 - 안심 스테이크, 낙지 덮밥

식전 서비스로 제공된 갈릭 크림치즈를 곁들인 훈제 연어.

이전에 에미레이트 항공 비지니스석을 탔을 때 제공되었던 해산물이 좀 비렸어서 이 메뉴도 걱정을 좀 했는데,

역시 대한항공이라 그런지 비린 맛 하나도 없이 너무 맛있었다!

기압이 낮은 비행기에서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음!

 

식전빵 3종류와 감자 수프, 샐러드를 곁들인 닭고기.

식전빵은 한식을 시킨 짝꿍을 위해 같이 먹으려고 3종류를 모두 받았다.

빵은 따뜻해서 좋았고, 함께 제공된 레스큐어 버터와 잘 어울렸다.

감자수프도 괜찮았고, 샐러드와 함께 제공된 닭고기는 질기지 않고 잘 익혀져 샐러드와 잘 어울렸다.

 

가니쉬와 함께 제공된 안심 스테이크. 굽기는 미디움으로 선택했던 것 같다. 

후기를 보면 스테이크가 별로였다/괜찮았다로 나뉘어 약간은 의심을 갖고 주문했는데,

내가 먹었을 때는 스테이크가 아주 부드럽고 가니쉬도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라운지에서 비빔밥을 안 먹었더라면 비빔밥과 선택을 고민했겠지만,

비빔밥을 이미 먹고 와서 고민 없이 스테이크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괜찮은 선택이었던 듯!

 

짝꿍이 선택한 낙지덮밥!

맵다고 표시가 되어 있었지만, 외국인도 많이 이용하는 대한항공이라 맵기 정도가 외국인 기준이면 어쩌나 싶었는데,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맛있게 매웠다!

낙지도 꽤 많은 양이 들어 있었고, 함께 나온 국과 반찬들도 괜찮았다.

 

후식으로 제공된 과일.

아무리 비지니스석이라도 철에 따라 과일의 당도가 왔다갔다 할 수 있는데,

이 때 제공된 모든 과일들이 맛있었다!

 

또 다른 후식으로 제공되었던 치즈 플레이트.

크래커와 잼, 아몬드와 함께 제공되었는데 레드와인과 함께 먹으니 찰떡이었다!

 

우린 아이스크림/케이크 중 아이스크림을 선택해서 먹었다.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로 제공되고, 딸기맛/바닐라맛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후식 커피와 함께 먹으니 더 꿀맛!

 

 

3. 간식 - 라면, 쿠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을 탑승했다?

한국인에게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그것..바로 라면이다!!

간식으로 제공이 되는데, 한 사람이 시키면 냄새 때문에 모두가 시키게 되는 매직 ㅋㅋ

우리도 첫 번째 식사를 마무리 하고 한 숨 자고 일어나서 라면을 주문했다.

라면은 진라면 순한맛/신라면 중에 선택이 가능했던 것 같다.

내가 주문한 신라면!

기내식으로 주문하는 라면은 컵라면이 끓여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것에 비해 큼지막한 해물들이 가득 들어가 있고 정말 퀄리티가 괜찮았다.

짝꿍이 주문한 진라면 순한맛!

해산물은 비슷하게 들어가 있다. 둘 다 먹어본 결과.. 신라면 승!ㅋㅋㅋ

역시 자극적인게 맛있게 느껴진다 ㅋㅋ 비행기에서는 특히 더..

 

사실 라면이 일반적인 기준에서 엄청 맛있다고 할 수는 없는데,

비행기에서 먹으니 왜 그렇게 맛있던지..

내 인생에서 먹어 본 라면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타시는 분들이라면 라면은 꼭 먹어보시길!!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에서 또 하나 맛있기로 소문난 간식! 

바로 쿠키다! 3~4종류 정도의 쿠키가 있는 것 같고, 주문하면 2개를 가져다 주신다.

쿠키는 정말 왠만한 쿠키 맛집에서 먹을 만한 맛이다!

승무원분들이 직접 돌아다니시면서 권해주시는데, 나는 따로 한 번 더 주문해서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함께 먹은 아이스커피도 맛이 괜찮았다.

다만, 제공되는 잔이 작아 큰 잔에 주실수 있냐고 여쭤보니 큰 잔이 없어서 2잔을 한 꺼번에 가져다 주셨다 ㅎㅎ

 

 

 

4. 두 번재 식사 - 닭고기 스튜, 불고기&잡채

두 번째 식사도 역시 빵과 샐러드로 시작한다.

빵은 짝꿍과 함께 먹으려고 3종류 다 주문했다.

샐러드 소스는 선택이 가능했는데, 나는 레몬이 들어간 소스로 선택했었던 것 같다. 괜찮았음.

빵은 역시 따뜻하고 맛있었다.

 

내가 주문한 닭고기 스튜.

닭고기가 아주 부드러웠고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다.

함께 제공된 감자, 버섯 등도 맛있었다.

 

짝꿍이 주문한 불고기와 잡채. 역시 밑반찬까지 다 맛이 괜찮았다.

불고기는 질기지 않고 간이 세지 않은 양념이라 맛있었고,

잡채도 면이 전혀 퍼지지 않고 맛있었다.

 

확실히 대한항공..기내식 잘한다 잘해..!

 

후식으로 제공된 과일과 커피!

이때 나온 과일도 당도가 다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다.

 

 

 

 


 

이렇게 마지막 먹부림을 하고 커피를 한 잔 하고 있으면 곧 착륙할 시간이 된다.

내가 이때까지 먹었던 이코노미+비지니스 기내식을 모두 통틀어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기내식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물론 메뉴들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잘 세팅되어 있기도 하지만, 

재료들의 장점이 죽지 않게 잘 조리, 보관한 것 같았다.

서비스 마저도 그 어떤 항공보다 친절했던 대한항공.

덕분에 14시간의 긴 비행을 지루하지 않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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