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새벽 출국 노숙하기

2024. 6. 11. 04:45Travel ♥/해외여행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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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
2. 노숙하기 좋은 위치
3. 1층 vs 3층

 

해외 출국시 대중교통을 원활하게 이용가능 할 때 비행기를 타면 좋겠지만,

목적지에 따라 새벽 출국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

자차를 가져온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장기간 여행을 가는 경우 인천공항 주차장에 차를 오래 세워 두기도 쉽지 않다.

 

미리 공항에 가서 공항 캡슐 호텔인 다락휴를 이용하거나,

찜질방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캡슐호텔과 찜질방에 비해 가격이 비싸 선뜻 돈을 내고 사용하기가 꺼려진다.

 

 

그럴 때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이용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공항 노숙!

전세계 많은 공항을 가 보면 비행기 시간, 숙소 체크아웃 시간 등 때문에

노숙하는 전 세계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물론 호텔이나 찜질방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몸은 힘들지만,

시간이 안 맞으면 꽤 해볼만한 일이다.

 

 

1.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은 1층이 도착(Arrival), 3층이 출발(Departure) 층이다.

1층에는 CU와 롯데리아가 있다.

 

 

 

2. 노숙하기 좋은 위치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노숙을 위한 최적의 의자가 많다.

 

도착층인 1층에는 왠만한 성인이 누워도 아래위로 남을만한 큰 사이즈의 벤치가 많고,

중간은 푹신한 쿠션으로 되어 있어서 누워있기 좋다.

우리도 여기서 누워서 쪽잠을 자며 새벽 시간을 보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자고 있었다.

3층의 경우 1층과 비슷한 사이즈의 벤치가 있는데,

중간에 푹신한 부분이 없이 딱딱한 의자로 되어 있다.

 

 

3. 1층 vs 3층

의자만 보면 당연히 1층이 훨씬 더 좋아보이지만, 1층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시끄럽다는 것... CU와 롯데리아가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새벽에도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꽤 있고,

결정적으로 새벽 4시쯤 되니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승객들이 우르르 나오면서

도저히  잘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반면 3층 의자는 딱딱하지만 비교적 도착층인 1층보다 조용하다.

 

 

 

 

공항 노숙이 유쾌하기만한 경험은 아니다. 꽤나 힘들고 피곤한 일이다.

하지만, 비행 시간이 애매할 때 선택할 수 있는 한 가지 옵션인 것 같다.

젊었을 때 꽤 해봄직한 경험이기도 하다!

또, 대부분의 의자들에 눕지 못하게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는 외국 공항들과 달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길게 누울 수 있는 벤치가 있어서 더 할만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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