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7. 17:21ㆍ2024 쀼 세계일주/조지아, 튀르키예
우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마지막으로 유럽 여행을 마치고
인도네시아 발리를 가기 위해 일단 이스탄불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를 탑승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체크인을 할 때 인천공항 보다 혜택이 많았던
▼이스탄불 공항 프레스티지 체크인 후기▼
우리가 탑승한 비행기는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처음 예매했을 때는 비행기 기종이 A330-200(218석)이었는데
중간에 B787-9(278석)으로 변경되었다.
A330-200(218석)은 프레스티지 좌석이
비교적 안 좋은 '프레스티지 슬리퍼'이기 때문에
기종 변경은 반가운 소식이었다.
1. B787-9(278석) 좌석 선택 2. 이스탄불-인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어메니티 3. B787-9(278석) 프레스티지 좌석 후기 |
1. B787-9(278석) 좌석 선택
B787-9(278석)으로 기종이 변경되고 나서 어떤 좌석을 선택할지 고민이 되었다.
B787-9(278석) 프레스티지 좌석 배치도는 위와 같다.
좌석은 <프레스티지 스위트>로 A,B / H,J열은 헤링본 구조인데,
옆 좌석과 간섭을 받지 않고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좌석이다.
우리는 둘이 붙은 좌석을 선택해야해서 D,E열 중에 선택을 해야 했는데
고민을 하다가 10D,E를 선택했다.
바로 뒤가 승무원분들이 식사 준비를 하는 갤리라서
조금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탑승했을 때 큰 불편함은 없었다.
기본적인 비행기 소음도 있고
프레스티지석에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제공하기 때문에 크게 소음을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다.
오히려 화장실이 가깝고 비행기에 탑승하고 내릴 때 출입구가 가까워서 좋았다.
조금 더 프라이빗한 자리를 원하면 7D,E도 괜찮을 것 같다.
2. 이스탄불-인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어메니티
이스탄불-인천 구간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어메니티는
인천-보스턴 구간에서 제공되었던 어메니티와 동일했다.
화장품은 아틀리에 코롱 제품이 제공되었고,
몇 번 사용할 수 있는 치약+칫솔, 구두주걱, 안대, 머리빗이 함께 들어 있었다.
화장품은 립밤, 핸드크림, 바디로션이 들어 있다.
제공되는 파우치는 꽤나 튼튼하긴 하지만..
파우치와 제공되는 어메니티는 에미레이트 항공 비즈니스석이 압승이다!ㅋㅋ
지금도 크게 아쉽지는 않지만 조금 더 개선되면 좋을 것 같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어메니티..
▼이스탄불-인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기내식 후기▼
3. B787-9(278석) 프레스티지 좌석 후기
이스탄불에서 탑승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이스탄불에서 탑승할 때는 프레스티지석 탑승구가 따로 있지는 않았다.
탑승하는 입구는 한 곳이었음!
대한항공 B787-9(278석) 10E좌석!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병하면서 프레스티지 좌석이 푸른색에서 검정색으로 바뀌었다.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푸른색이었는데, 변경된 좌석도 탑승할 수 있어서 좋았다.
탑승하면 좌석에는 베게, 담요, 슬리퍼, 헤드셋, 어메니티 파우치가 놓여져 있다.
좌석 안쪽에는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다.
좌석 옆에는 의자 각도를 조절할 수있는 버튼, 좌석 중간 가림막 버튼, 독서등 버튼이 있고
빼서 쓸 수 있는 리모컨이 있다.
중간 가림막을 끝까지 올리면 이정도!
중간 가림막을 올렸을 때 좌석을 눕히지 않고 앉아 있으면,
옆 사람이랑 충분히 눈을 마주칠 수 있는 높이라
모르는 사람과 옆자리에 타면 좀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혼자 타는 사람은 창문도 볼 수 있고 옆 좌석과 간섭도 없는 A, J열이 더 좋을 것 같다!
슬리퍼가 꽂혀있는 수납 공간 안쪽에 보면 제공된 헤드셋을 꽂는 곳과
USB포트를 꽂아서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요즘 많아지는 C type 충전 포트가 없어서 좀 아쉬움!
모니터쪽에는 콘센트를 꽂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리모컨은 새로 변경된 것인지 이전 인천-보스턴 프레스티지석을 탑승했을 때와 달랐다.
근데 이전 모델이 조작하기가 훨씬 편했다.
터치를 했을 때 반응 속도가 느리다보니 차라리 직관적인 버튼이 많은 이전 모델이 나았던 듯..
이걸로 승무원분을 호출할 수 도 있고 내 좌석 독서등을 켤 수도 있다.
또, 올해 6월초에 탑승했을 때와 기내 엔터테이먼트가 달라졌는데, 바뀌기 전이 훨씬 좋았다ㅠ
영화 컨텐츠도 많이 줄어든 것 같았고 심지어 게임은 아예 컨텐츠가 없었다.
심지어 해리포터도 없었음 ㅠ
10E 좌석에서 앞쪽을 바라보면 이정도 뷰.
프레스티지석은 좌석에 문이 있는 것은 아니라 완벽하게 프라이빗한 좌석은 아니지만,
좌석에 있을 때 다른 좌석 승객들이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이다.
물론 복도로 지나다니는 사람은 보임.
좌석 길이는 비즈니스석 답게 발을 쭉 뻗어야 발 끝이 겨우 닿을 정도!
발 받침을 올리고 등받이를 눕히면 발이 끝까지 닿기도 한다.
침대 길이는 185cm라 왠만한 사람들은 다 다리 쭉 뻗고 누울 수 있는 길이!
우리가 탑승한 기종인 B787-9(278석)의 경우 중간 윗부분에는 짐 수납 공간이 없었고,
양 옆으로만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그래도 탑승객이 많지 않아 그런지 짐 넣을 공간은 널널했음!
모니터 왼쪽에는 옷이나 가방 등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긴 한데
고리가 당겨도 튀어나오는 것은 아니라 뭐든 걸기가 좀 애매한 느낌이긴 했다.
대신 코트 보관 서비스가 있어서 승무원분께 따로 코트를 맡길 수 있음!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화장실은 특별한 것은 없었다.
이코노미 화장실과 사이즈와 구성이 똑같았고,
내부에 일회용 치약&칫솔, 면도기, 가글과
다회용인 향균 탈취 데오도란트, 아틀리에 코롱 바디로션이 비치되어 있었다.
▼이스탄불-인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기내식 후기▼
새롭게 바뀐 좌석을 경험해볼 수 있었던 이스탄불-인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에미레이트 비즈니스석이 더 좋은점도 있었지만,
한국 사람에게는 역시 대한항공이 최고인 것 같다..!!
음식도 우리 입에 맞고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다.
또, 대한항공 승무원분들 미안할 정도로 친절하시다ㅠ
내리기 전에 우리가 홍콩까지 가시는건 또 어떻게 아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라고 인사도 해주셨다.
너무 감사하지만..승무원분들 힘드실 것 같아서 좀 덜 친절하게 해주셔도 될 것 같다..ㅎㅎ
이스탄불-인천 구간이 예정된 비행 시간은 10시간 정도였는데,
당일 기류가 좋았는지 9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이코노미를 타면 5분이라도 빨리 내리고 싶었는데
프레스티지를 타니 비행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ㅎㅎ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착륙 후 우리는 다음 비행기인 인천-홍콩 행을 타기 전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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