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4. 08:30ㆍ카테고리 없음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 명란!
지난번에 후쿠오카에 갔을 때 명란 맛집에 가보지를 못해서 이번에는 명란 맛집을 제일 먼저 방문했다.
https://maps.app.goo.gl/Fk3bii6zWTrRDbkY7
위치는 텐진 중앙공원 건너편이다.
유명한 맛집이기는 하지만 구글 평점이 그리 높지 않았고
그저 그랬다는 후기도 심심치 않게 보이길래 반신반의 하면서 찾아갔다.
내가 머물렀던 나인 아워스 나카스 카와바타역 점에서 멀지 않아 걸어서 이동했다.
우리나라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날씨였지만, 일본은 여전히 덥고
해가 정말 강해서 걸어가는 동안 양산은 필수였다!!
10분 좀 넘게 걸어서 도착.
근데...
줄이 아주 길었다..ㅎㅎㅎ
심지어 여기가 줄이 끝이 아님..
신호등 건너서
이렇게 길게 늘어서 있다..ㅎㅎㅎ
오전 10시쯤이었고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외국인 보다 현지인들로 가득했다.
나도 횡단보도를 건너서 줄을 섬..ㅋㅋ
회전이 그렇게 빠르지는 않다는 후기를 봐서 엄청 오래 기다리겠구나 싶었다.
기다리다 보니 횡단보도를 건너와서 줄을 서게 됨.
한글로도 줄 서는 것에 대한 안내가 있다.
이쯤 오니 직원이 나와서 몇 명이 왔는지 체크했다.
'히또리데스(한 명 입니다)' 라고 말함!
30분 정도 기다려서 드디어 가게 입구가 보이는 곳 까지 왔다!
매장 안쪽에 자리가 꽤 있어서 그런지 내 예상보다는 덜 기다렸다.
한 시간은 기다려야 될 줄 알았음..
들어가서 받은 메뉴판!
한국어로도 설명이 되어 있어서 주문하기가 편리했다.
나는 멘타이쥬 명란 덮밥과 멘타이 니코미 츠케멘이 같이 나오는 세트를 선택했다!
맵기는 중간으로 선택했는데, 매콤한 맛이 좀 날 줄 알았는데 내 입에는 1도 안남...ㅋㅋㅋ
매콤하게 먹고 싶은 한국인이라면 아주 매운 맛으로 시켜야 할듯...ㅋㅋㅋ
1~2인 석도 꽤 많다!
혼자 오는 사람도 꽤 있었고!
일본은 확실히 혼밥하기 좋은 환경임 ㅋㅋ
주문을 하고 나니 물과 물티슈, 일회용 앞치마, 육수도 가져다 주었다!
츠케멘을 먹는 방법도 한글로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음!
처음 먹어보는거라 따라서 안내된 대로 먹어봄!
드디어 나온 명란 덮밥 + 츠케멘 세트!
나오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으나 그렇게 빨리 나오지도 않았던 것 같다.
구성은 명란덮밥 + 츠케멘 국물&면 + 츠케멘 특제소스 + 명란덮밥 소스 이렇게 나온다.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큰 명란이 밥 위에 올려져 있다!
명란은 다시마인지 뭔지 모를 것으로 쌓여 있고, 잘려 있어서 먹기에 편했다.
명란 위에는 시소가 올라가 있는데 호기롭게 도전해 보았으나 실패하고 빼고 먹음..ㅋㅋㅋ
아직 시소는 어려운 걸로..ㅋㅋ
명란은 정말 질 좋은 명란인 것 같았다.
통통하고 짠 맛이 강하지 않아서 명란 맛을 즐기기에 좋았다.
밥도 맛있어서 밥이랑 먹기에 좋았고, 명란 덮밥 소스는 짠 맛도 있었는데 단 맛도 있어서 밥에 뿌려 명란이랑 먹기 괜찮았다.
어떤 후기에는 너무 짜서 소스는 뿌려먹을 생각도 못했다고도 하니 입맛에 따라 좀 다를 듯..
참고로 난 짠걸 좋아함..ㅋㅋㅋ
츠케멘 국물!
빨간 국물에 명란이 많이 들어가 있다.
국물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던걸로..
엄청 진하다던지 엄청 맛있다던지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약간은 실망쓰..
여기서 제일 맛있었던 걸 고르자면..바로 면..!ㅋㅋㅋ
면이 정말 탱글 쫄깃해서 식감이 좋았다.
츠케멘 국물이랑도 꽤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음료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고 세트만 먹었을 때 이 가격..!
3,168엔 = 요즘 환율로 약 28,000~29,000원..!
명란이 원래 비싼 음식인걸 감안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다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이만큼 기다려서 이 돈 주고 먹을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다..ㅎ
총평 ★ ★ ☆ ☆ ☆ ~ ★ ★ ★ ☆ ☆
원조 하카타 멘타이쥬는 내가 명란과 츠케멘에 기대했던 것에 비해는 맛이 좀 덜했던 것 같다.
구글 리뷰에서 왜 평이 갈리는지 알 것 같달까.
호불호가 있는 음식점인 것 같고, 한국인보다는 현지인이 더 좋아할 맛인 것 같다.
국물이 내가 생각하던 진한 그런 맛은 아니었고, 우리 입에 익숙하지 않은 단 맛이 많이 났달까.
후쿠오카에 다시 가게 된다면 줄 서서는 절대 방문하지 않을 것 같고,
줄이 없다면 안 먹어본 지인을 데리고 한 번 쯤 다시 갈만한 것 같다.
☆ ☆ ☆ ☆ ☆ : 최악..모든게 아까움
★ ☆ ☆ ☆ ☆ : 다른 사람들도 안 갔으면 하는 곳
★ ★ ☆ ☆ ☆ : 그 지역에 가도 다시 가진 않을 곳
★ ★ ★ ☆ ☆ : 다시 먹게 되어도 나쁘지 않음
★ ★ ★ ★ ☆ : 그 지역에 가게되면 꼭 다시 방문할 곳
★ ★ ★ ★ ★ : 이 음식 먹으러 다시 지역을 방문할 의향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