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환전, 암환율, 아르헨티나 국경 환전, 살타 환율, 바릴로체 환율, 이과수 환율

2024. 7. 27. 06:522024 쀼 세계일주/남미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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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도 암환율이 유명한 나라다.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볼리비아도 암환율이 있는데,

 

볼리비아 암환율, 볼리비아 국경 환전, 코파카바나 환전, 라파즈 환전, 볼리비아 달러 유로

남미를 여행하다 보면 '암환율'이라는 걸 알게 된다.암환율은 공식 환율 보다 높게 형성 되어 있는데,암환율로 환전 시 같은 금액의 달러/유로로 현지 화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암환율이 형

happymeng.tistory.com

 

아르헨티나는 암환율을 소개하는 홈페이지가 있을 정도이다.

 

 

1. 아르헨티나 암환율, 암환율 고시 홈페이지

2. 볼리비아-아르헨티나 국경 환전

3. 살타 환전

4. 바릴로체 환전

5. 이과수 환전

6. 아르헨티나 환전 꿀팁, 달러 vs 유로

 

 

 

 

1. 아르헨티나 암환율, 암환율 고시 홈페이지

1) 아르헨티나 암환율

현재 아르헨티나의 공식 환율은 미국달러 기준 $1 = 910페소이다.

하지만 암환율은 $1 = 1,405페소이다.

볼리비아와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 경제가 불안정해서 자국의 화폐보다

안정적인 달러, 유로를 선호하다 보니 공식환율 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바꿔주는 것이다.

 

최근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바뀌면서 암환율과 공식환율을 똑같도록 통일해버렸지만,

몇 달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암환율과 공식환율이 점점 벌어지고 있다.

 

 

$1 = 1,350원이라고 했을 때, 공식 환율과 암환율을 따져보면 아래와 같다.

[공식환율] ($1 = 910페소 기준) 1페소 = 약 1.5원
[암환율] ($1 = 1,405페소 기준) 1페소 = 약 0.96원

 

 

2) 암환율 고시 홈페이지

미국 달러 암환율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lue Dollar Rates : Informal Rate, Formal Rate & Bank Rate of US Dollar in Argentina

Blue Dolar is unofficial Dollar Rate in Argentina. Get all information on the Blue Dollar such as Quotes, Charts, News. All types of Informal Rate, Formal Rate & Bank Rate of US Dollar in Argentina

bluedollar.net

Official Rate : 공식환율, Informal Rate : 암환율을 의미한다.

 

유로 암환율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tización del Euro Blue | Ámbito

Cotización del euro blue y gráfico con la evolución del precio. Conoce todo sobre el precio histórico del euro blue.

www.ambito.com

 

이렇게 인터넷에 암환율을 고시하고 있는데,

실제로 환전을 할 때 인터넷에 고시된 환율만큼 다 받기는 힘들다.

 

보통 많은 여행자들이 여러 환전소를 돌아다녀보고 암환율에 가장 가깝게 환전을 해주는 곳에서 환전을 한다.

아르헨티나 내에서 환율이 좋은 도시를 가면

보통 암환율과 거의 근접한 비율로 환전을 해준다.

 

 

 


2. 볼리비아-아르헨티나 국경 환전

우리는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아르헨티나 살타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국로로 볼리비아-아르헨티나 국경을 넘게 되었다.

 

페루-볼리비아 국경과 마찬가지로 볼리비아-아르헨티나 국경에도 환전소가 많다.

 

여기서 볼리비아 돈을 아르헨티나 돈으로 환전할 수 있다.

나는 67.9볼리비아노를 내고 10,000페소를 받았고,

거의 모든 환전소들이 비슷한 환율을 제시했다.

 

 

그런데..유로를 바꾸려고 하니 달러보다 값을 더 안 쳐주는 것 아닌가!!

$1는 1,4XX페소를 제시했는데 €1는 1,300대를 제시하는 곳이 많았다.

심지어 €1 = 1,230페소를 제시하는 곳도 있었다..

 

 

볼리비아-아르헨티나 국경 환율이 좋다고 들었는데

그건 달러에 해당하는 이야기인 것 같고,

유로는 국경에서 환전하기가 좋지 않은 것 같다.

 

 

아르헨티나 이미그레이션을 넘어서 택시를 타고 라끼아까 버스터미널에 갔을 때도

유로를 환전해주는 곳이 없어 버스표를 카드로 결제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유로가 아닌 달러를 가져왔어야 하나 후회했는데,

나중에는 그 생각이 바뀌었다.

 

 

 


3. 살타 환전

살타는 내가 갔던 도시 중에는 환율이 가장 좋았다!

살타에서는 환전소를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될 정도였는데,

출처 : Google Maps

 

'July 9th Square' 근처에 지나가기만 하면 많은 사람들이(보통 아저씨들) 

"깜비오~깜비오~"하면서 외치고 있다.

 

위의 지도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길에 환전상이 정말 많다.

 

 

이런 길에 길거리 환전상들이 정말 많다.

환율을 물어보면, 알려주고 환전도 다른데를 가지 않고 길거리에서 이뤄진다.

 

처음 우리한테 "깜비오"를 외친 아저씨가 있어서

€100유로를 바꾼다고 했더니 계산기로 환율을 알려줬다.

그래서 €400을 바꿀꺼라고 더 달라 했더니 더 많은 페소를 제시했고,

우리가 알았다고 하고 가려고 하니 2번이나 붙잡으면서 돈을 더 올려줬다ㅎㅎ

 

당시 암환율이 €1 = 1,560페소 정도였는데,

우리는 €1 = 1,550페소로 환전할 수 있었다.

 

돈은 1,000페소짜리 지폐, 2,000페소짜리 지폐로 받아서

엄청난 양의 지폐 뭉치를 받게 되었는데,

지폐 1뭉치당 100장이 아니라 더 적은 묶어 놓고 100장이라고 하는 사기가 있다 하여

많아도 그 자리에서 돈을 다 세보고 돈을 바꿨다.

 

현재 10,000페소짜리 지폐도 쓰이고 있는데,

위조지폐인 경우가 있다 해서 돈이 많아도 1,000/2,000페소짜리가 안전하겠다 싶기도 했다.

 

 

살타에서 우리가 바꾼 환율로 계산했을 때 €1 = 1,450원이라고 했을 때,

1페소 = 0.93원 정도이다.

 

현재 €1 = 1,500원이긴 한데,

우리가 한국에서 €1 = 1,450원 정도로 환전을 해 와서 1,450원으로 계산을 했다.

 

 

 

 


4. 바릴로체 환전

바릴로체는 환전할 때 환율을 굉장히 안 좋게 적용해준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환율을 괜찮게 쳐주는 편이었다.

 

바릴로체는 맥도날드 근처에 가면 길에서 "깜비오~ 깜비오~"를 외치는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바릴로체의 제일 번화한 거리 중심에 맥도날드가 위치해 있다.

▼맥도날드 위치▼

 

McDonald's · Mitre 161, San Carlos de Bariloche, Río Negro, 아르헨티나

★★★★☆ · 패스트푸드점

www.google.com

 

 

출처 : Google Maps

 

위의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길을 걸어가면 정말 많은 환전상들을 만날 수 있다.

당시 암환율이 €1 = 1,530~1,540 정도였는데,

 

 

환전을 해준다고 써 붙여 놓은 가게들은 보통 €1 = 1,500페소를 써 붙여놓았고,

환전상에게 물어봤을 때도 1,500페소를 불렀다.

 

그래서 환전상에게 1,520페소로 바꿔달라고 말했고,

2번 환전을 했는데 2번 다 1,520페소로 환전을 해줬다.

 

바릴로체에서 생각보다 지출이 많아서 2번이나 환전을 했어야 했는데

환율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다행이었다.

 

 

바릴로체에서 우리가 바꾼 환율로 계산했을 때 €1 = 1,450원이라고 했을 때,

1페소 = 0.95원 정도이다.

 

 


5. 이과수 환전

이과수가 바릴로체보다 환율이 좋다는 정보를 듣고

원래는 바릴로체에서 환전을 안 하고 이과수에서 환전을 하려 했었다.

그래서 최대한 유로를 남겨서 이과수로 왔는데..

 

 

푸에르토 이과수 버스 정류장 근처 작은 가게들에서 써 놓은 환율은 충격적이었다!

€1 = 1,350원... 바릴로체에서 환전을 다 해왔어야 하나 후회되는 순간이었다.

 

이 환율로 €100 바꾸면 20,000원 가까운 돈을 손해보는 거라 좀 더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구글 지도상에서 번화가로 표시된 곳으로 다니며 가게들에 깜비오?라고 물어보니

환전소가 있는 방향을 알려줬고, 그쪽으로 가니 €1 = 1,500페소를 준다는 곳이 있었다.

출처 : Google Maps

 

위치는 'La Misionera'라는 음식점 옆길이다.

위의 지도에 빨간색 동그라미를 친 부분에 있었다.

 

€1 = 1,520까지 해달라고 했고, €100짜리를 내고 152,000페소를 받을 수 있었다.

 

 

 

푸에르토 이과수에서 우리가 바꾼 환율로 계산했을 때 €1 = 1,450원이라고 했을 때,

1페소 = 0.95원 정도이다.

 

 

 


6. 아르헨티나 환전 꿀팁, 달러 vs 유로

1) 꿀팁

아르헨티나에서 환전을 할 때 큰 단위의 돈을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다.

$50짜리를 가져가는 것 보다 $100짜리를 가져가는 것이 환율을 잘 쳐주기 때문이다.

 

또, 환전을 할 돈은 깨끗하고 구겨지지 않은 새 돈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돈이 지저분할 경우 바꿔주지 않거나 환율을 훨씬 덜 쳐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국에서 €100짜리를 은행에서 바꿔서 가져갔었는데,

지갑 모양대로 약간 휜 정도로 환율을 덜 쳐주는 경우는 없었다.

 

아르헨티나 국경, 살타, 바릴로체, 이과수 중에서 환율이 가장 좋은 곳은 살타였다.

반시계 방향으로 육로를 통해 남미를 여행하는 경우,

살타를 들리게 될 텐데 살타에서 최대한 많은 돈을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 아르헨티나에서 종종 환전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으니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꼭 지폐 개수를 확인하고

10,000페소 짜리 이상의 지폐를 받는 경우

지폐의 홀로그램이 제대로 있는지 정도는 확인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2) 아르헨티나 달러 vs 유로

현재 인터넷에 고시된 암환율과 현재 '원' <-> '달러, 유로' 환율로 계산을 해보겠다.

[트래블 월렛 환전 기준]
$1 = 1,385.5원
€1 = 1,504원
[아르헨티나 암환율 기준]
$1 = 1,405페소
€1 = 1,525.83페소
$100짜리 가져가서 환전 시) 1페소 = 0.986원
€100짜리 가져가서 환전 시) 1페소 = 0.985원

인터넷 고시 암환율로 했을 때, 유로를 가져가는 것이 달러를 가져가는 것 보다 약간 유리했다.

 

근데 내가 살타를 여행할 당시 $1 = 1,400페소까지 쳐주는 곳이 잘 없다고 했는데,

나는 €1 = 1,550페소를 받을 수 있었으니 유로가 좀 더 유리한 것 같다.

정확하진 않지만 여러 사람들의 경험을 들어봤을 때

달러보다는 유로가 암환율에 가깝게 받기가 쉬운 것 같았다.

 

 

다만, 볼리비아-아르헨티나 국경에서는 유로가 확실히 불리했고

라끼아까 버스터미널에서는 유로를 환전해주지 않았다.

환전 자체가 쉬운건 확실히 미국 달러인 것 같다.

 

 

지금 생각엔 다음에 아르헨티나 여행을 간다면

유로를 많이 들고 가고 달러를 비상용으로 조금 들고 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상황이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

인터넷으로 암환율을 확인하고 유리한 것을 들고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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