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1. 12:29ㆍ투자/기본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투자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ETF.
이번 포스팅에서는 ETF가 정확히 뭔지, 어떻게 ETF 투자를 할 수 있는지, ETF 투자에는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ETF의 수익과 전망은 어떻게 되는지 다뤄보려 한다.
1. ETF란?
2. ETF 투자 방법
3. ETF 투자의 위험성, 수익
4. ETF 투자의 전망
5. ETF 투자의 장점과 단점
ETF란?
ETF = 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이다.
번역을 하자면, '상장 지수 펀드'인데,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일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를 말한다.
그렇다면 펀드는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펀드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자산 운용회사가 주식 및 채권등에 투자, 운용하고 그 결과를 돌려주는 간접 투자 상품이다. 즉, 여러 투자자가 함께 돈을 모아 만드는 투자용 뭉칫돈을 가지고 운용사가 투자를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상품에 따라 주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할 수도 있고, 채권, 금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우리가 특정 주식을 선택하여 매매를 하면 그건 직접 거래가 되고,
주식 항목을 고르지 않고 운용회사에 항목 선택을 맡겨 투자하는 것을 간접 거래라고 한다.
ETF는 ETF를 구성하는 기업들을 투자자가 직접 고르는 것이 아니라 운용사가 정해놓은 비율로 저절로 투자되기 때문에 '펀드'라는 명칭을 달고 있다.
일반 펀드의 경우 우리가 운용사에 가거나 모바일로 직접 가입을 해야 하지만,
ETF의 경우 그냥 주식처럼 거래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거래가 간단하고 활발하다.
ETF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미국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라는 ETF가 있다.
이 ETF는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는데, 그 투자하는 비율이 S&P 500을 추종하여 그대로 투자한다.
즉, SPY 1주만 사도 미국 S&P 500에 올라있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는 셈이 된다.
ETF 투자 방법
ETF 투자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그냥 주식 거래를 하듯 거래를 하면 된다.
본인이 이용하는 주식 앱에서 원하는 ETF 티커를 검색하고, 그냥 주식처럼 사고 팔면 된다.
여기서 '티커'는 ETF 이름의 줄임말, 별명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위에서 소개한 SPY의 경우 풀네임이 <SPDR S&P 500 ETF Trust Units> 이다.
이렇게 풀 네임을 사용하면 너무 길기도 하고 헷갈리기도 하니, 줄인 이름인 티커를 사용하는 것이다.
ETF 투자의 위험성, 수익
아무리 안전한 투자라고 해도, 모든 투자에는 위험성이 따른다.
따라서 ETF 투자에도 당연히 위험이 있다.
하지만, ETF의 경우 1주를 구매하더라도 한 가지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닌 수 많은 회사에 분산투자하게 되다 보니 그만큼 일반적인 주식 투자에 비해서는 위험성이 덜 하다고 할 수 있다.
투자의 기본은 분산투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위험성이 줄어드는 대신 그만큼 일반 주식보다 수익도 적게 날 수 있다.
ETF는 Low Risk, Low income 투자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물론 ETF에 따라 위험성이 다르긴 하다.
미국의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SPY, QQQ 등의 ETF는 비교적 안전하다 할 수 있고,
이제 막 성장하는 회사들을 모아 투자하는 ETF는 비교적 위험하다 할 수 있다.
ETF에 투자를 할지 말지, 어떤 ETF에 투자할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본인의 투자 성향을 잘 생각해보고 본인의 성향에 맞는 투자 대상을 고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ETF의 전망
모든 ETF의 전망이 좋다, 안 좋다로 한 번에 묶어서 말하기는 어렵다.
각각의 ETF를 어느 운용사에서 운용하는지, 자산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거래가 얼마나 활발한지에 따라 그 정도가 정해질 것이다.
비교적 큰 운용사에서 운용하고, 역사가 길어 큰 금융위기에서도 잘 버텨온 ETF의 경우 앞으로 어려움이 와도 상장폐지되거나 하지 않고 잘 성장해 나갈 것이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운용사의 규모가 작고 역사가 짧아 금융 위기를 어떻게 지나왔는지 알 수 없는 경우 현재로썬 안전할 것이라 예측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투자할 ETF를 선택할 때 운용사가 어디인지, 언제 상장되어 경제 위기에 어떤 양상을 보였는지, 자산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거래가 얼마나 활발한지 살펴보는 것은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이라 할 수 있겠다.
ETF 투자의 장점 및 단점
ETF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주식에 비해 안전하다, 거래가 쉽다'인 것 같다.
개인이 분산투자를 하려면 많은 연구와 계산을 거쳐야 하고, 종종 주가가 많이 비싼 주식의 경우 투자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ETF의 경우 1주에 많은 주식들이 포함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고, 투자자가 투자 비율을 많이 고민하지 않아도 운용사에서 알아서 조절해준다.
안전한 투자를 좋아하지만 단순히 은행 예/적금에 투자하는 것은 물가 상승률에 비해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좋은 투자처인 것 같다.
반면, ETF의 경우 급락/급등이 잘 없고 하락/상승 폭도 그렇게 크지 않다.
단기간에 큰 돈을 벌기에는 힘든 상품이라는 뜻이다.
때문에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고 싶은 투자자나 지루한 투자를 싫어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